먹스타그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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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진
5월 말 친구가 몸살로 끙끙 앓아서 얼굴을 보지 못 했고 6월이 되어선 회사 일로 치이며 생활했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없다가 최근 시간이 맞아서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이 친구와는 보통 서점에서 많이 만나는데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 읽은 책은 중고로 팔아 새로운 책을 사는데 보태 쓰거나 생활비로 쓰기 때문에 서점에서 자주 만난다. 오늘은 광화문 근처에 있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주문한 책을 받은 후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올여름은 100년 만의 무더위, 폭염, 찜통이라는 말들을 언급하며 무더울 것이라고 뉴스에서 예보하는데 비 오는 날은 못 맞춰도 무더운 날씨는 기가 막히게 잘 맞추는 일기예보인지라 다가오는 8월이 지금부터 걱정이 된다. 요즘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15..
2020.06.29 -
다운타우너 안국점, 인왕산 대충유원지
친구가 예전에 산 책들을 다 읽고 쌓아두고 있어서 판매할 겸 종각 영풍문고에 들려 책을 판매했다. 지하에서 밖을 나오니 뜨거운 햇빛과 습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름 더운 날씨를 예상하고 얇은 난방을 입고 나왔지만 이제는 무더운 날씨가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듯했다. 더위를 피할 겸 오락실에 가서 펌프를 하고 근처 알리딘에 가서 서적을 구경하니 허기가 지고 저녁시간이 다가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햄버거 편을 방영했을 때 다운타우너의 아보카도 버거가 인상에 남아 검색을 해보니 안국역 근처에 가게가 있어 저녁은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다운타우너 안국점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6-4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Last Order : 20:30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
2020.05.05 -
오설록 (한라봉 오프레도), 광화문 SFC몰 온센 (아나고 텐동)
오늘은 연휴의 시작이기도 하고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일정은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면서 일상적인 얘기도 하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산 책도 읽으며 여유를 즐긴 후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 텐동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한 후 거리를 거닐며 산책을 하는 간단한 일정으로 오늘 하루를 즐겼다. 오설록 티하우스 현대미술관 점은 앞으로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야외 테이블이 마련이 돼있으며 넓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여기선 재즈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시끄럽지 않고 적당한 음량에 낮은 저음의 현악기를 튕기는 소리가 매력적인 음색이라 기억에 남고 위치가 삼청동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사람들의 대화 소리로 시끌시끌거렸다. 가끔은 조용한 곳보다는 이런 활동적인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 냄새 나는 곳..
2020.05.01